한인들 '강도 표적' 범죄피해보조금 신청자중 최다
지난해 하반기 범죄피해보조금을 신청한 한인중 강도 피해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LA시검찰 소속 범죄피해자 보조프로그램(VAP)이 공개한 한인 범죄 피해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보조금을 신청한 한인중 강도피해자는 101건으로 최다를 기록 한인들이 여전히 강도들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조사는 VAP 보조금 지급 회계연도가 7월부터 시작되는 탓에 그 기간은 지난해 하반기지만 기록상으로는 2008년~2009년 회계연도 상반기 통계다. 강도에 이어 폭행(assualt)과 가정폭력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가정 폭력은 2007~2008년 회계연도 통계에서 전년보다 49% 급증 최다 상승율를 기록한 바 있으나 지난 반년간 통계는 지난해 216건의 절반수준에는 못미쳤다. 총 지급액은 전년도 1년 지급액 17만2140달러의 49.2%로 이대로라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VAP는 살인을 비롯 각종 범죄를 당한 피해자나 그 가족들에게 병원비 등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살인 사건의 경우 유가족들은 사망자의 수입만큼 매달 현금으로 최대 5년간 7만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정구현 기자